서울에 거주하는 여대생 K양은 최근 코 성형 때문에 속상한 일을 겪게 됐다.

그녀는 코 성형 비용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돈을 모았는데,

막상 성형을 하고 나니 아무도 성형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.

K양도 처음에는 그만큼 수술이 자연스럽게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,

하루 종일 붙어 다니다시피 하는 남자친구까지 눈치를 채지 못하자 우울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고 한다.

만만치 않은 코 성형 비용을 지불했건만, 남들은커녕 스스로가 보기에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.

성형외과에 문의해보니 실제로 K양처럼 코 성형 전후가 확실하지 않아 재수술을 알아보는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.

또한, 반대로 일명 ‘분필 코’라고 불리는 어색한 모양의 콧대를 갖게 돼 재수술을 문의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.

코 끝 모양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한 채, 보형물의 높이에만 신경을 쓴 것이다.

코끝에 사용한 자가연골이 콧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으면 드라마틱한 콧대라인을 기대하기 어렵다.

또한 최근 여성들이 선호하는 반버선 모양의 코 역시 코끝을 자연스러운 각도로 살짝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이다.

이처럼 코 성형의 확실한 전후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코끝의 각도나 모양에서부터 콧대까지의 전체적인 라인을 생각해야 한다.

다른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코 성형 역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이목구비와 조화를 이룬

코 성형 수술이 가능하며,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얼마나 맞춰주는지 등도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