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슴 튜닝 후 복근까지 장착 완료요~!
박혜령 2019-08-10 20:08 9720
[수술전]
이제는 떠올리기도 싫은 과거 ㅋㅋㅋ
그러나 이게 예전에 제 모습이었죠. 운동을 좋아하고 잦은 다이어트로
가슴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고민이 많았어요.
운동하면 몸매 예쁘게 가꿀 수 있다고
하지만 가슴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. 그건 스스로 타고났거나 의느님에게 부탁드려야 합니다.
사실 보수적인면이 없지않아 있어 수술은 많이 고민했는데 더 이상
스포츠브라가 아닌 와이어브라를 입고 살고 싶었어요. 병원 결정은 인터넷 카페들
뒤져도 보고 발품도 많이 팔아서 결정했습니다 !
[수술당일]
진짜 역대급 과거사진이네요 ㅋㅋㅋ 미라같죠? 이게 수술당일 사진이에요 ㅠ
무 아파서 말도 잘 안나왔어요. 수술하고 바로는 별로 안아팠는데 당일퇴원이라 집에가고
저녁부터 죽겠더라구요~ 그래도 미리 병원에서 말해준대로 준비해둔 죽먹고 하며 버티고
담날 바로 병원으로 출동했었죠… 원래 가슴성형이 아프다곤 해도 이정도일줄은 몰랐다는ㅠ
저 압박붕대는 다음날 병원가고 바로 풀어줬어요~ 그나마 다행이라면
저는 피통이랑 보정속옷을 안해도 됬었어요. 제가 수술한 병원은 거의 모든 환자가
이 두개를 착용하지 않는다곤 했지만 혹시나 나는 착용해야할수도 있으니까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
다행히! 전 그냥 맨몸으로 집에 와서 불편한건 없었어요. 수술한 날 밤의 통증 말곤…
[일주일 후]
실장님도 그렇고 원장님들도 그렇고 이렇게 회복빠른 환자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
저는 무리없이 회복과정을 가졌어요. 살성이 좋아서라고 하더라구요~
많이 마른 체질이긴 한데 뼈는 얇고 살은 제법 있는편이라
위에 사진이 수술한지 1주정도밖에 안됬을땐데
가슴도 잘 모아지고 통증도 줄어들어서 병원갔다 오는길에
친구들 만나 커피도 마시고 했네요 ㅋㅋㅋ
[한달 후]
운동을 좋아해서 운동을 한동안 못한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~
그래도 붓기빼는데 가벼운 산책정도는 좋다고 해서 꾸준히 했구요ㅡ
평소에 길러놓은 체력덕분에 회복이 빨라 다행이었죠 ㅠ
병원에서 제공해준 사후관리도 한몫 했겠지만요~
가슴붓기가 차츰 내려오면서 빠지는데 한동안
뱃살인줄 알고 맘고생 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
붓기 다 빠지면 돌아오니 다른분들은 저처럼 걱정하지마세요~
[세달 후]
제가 원하던 핏을 마주하게 되기 시작!
수술 전 몸매일 때 저 옷을 입었으면 진짜 볼품 없었을텐데
가슴수술하고 나서 그런가 자신감 만땅!
한 세달차부터는 헬스장 다녔어요~
전처럼 웨이트는 부담되서 못했지만 런닝은 꾸준히 했구요.
물론 그것도 예전처럼 빠르게는 못하겠더라구요.
[네달 후]
유넥 티셔츠만 즐겨입던 저는 이제 브이넥 덕후가 됐어요
수술한 사람은 가슴골이 와이모양을 하고 있다는데 저의 경우에는 일자에요.
그래서 주변사람들이 수술한지 아예 생각도 못하더라구요~
[다섯달 후]
운동 열심히 한 결과 드디어 복근을 갖게 되었어요!
운동할 때 헬스장에서도 다들 나만 보는것같아 간혹 부담되기도 하지만 ㅋㅋ
전 남의 시선 상관하지 않고 제 예쁜 몸매 가꾸기에만 집중하며 지내고 있어요 ^^ !
참. 그렇게 싫어하던 스포츠브라 요즘엔 자주 입어요.
속옷이 문제가 아니라 가슴이 문제였단걸 알게 되었거요 !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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